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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 해야 하는가?
선행학습, 해야 하는가?

 
 
밝은미래교육, BF영어학원 이원석이사
 

선행학습. 이제는 새삼스럽지도 않은 용어이다. 한국에서 선행학습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다. 선행학습은 부모들이 한국의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자녀들을 한발자국 이라도 앞서 나가게 하기위해 발상해낸 눈물겨운 수단이다. 조금이나마 앞서게 하고 싶은 부모님들의 욕심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미적분을 공부하는 데까지 나가게 하였다. 하지만 요즘 입시에서 수학을 포기하고 따라가지 못한 것 대문에 경쟁에서 밀리는 것을 보면 어쩌면 수학 선행학습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과연, 초등영어도 선행을 해야 할까?


수학과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이 촘촘히 연결 되어 있다. 이러한 연계과정 때문에 초등학생들의 선행은 중학교 수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영어는 다르다. 영어 공교육의 교육과정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지 않다. 중학교 영어 과정 수준을 보면 놀랍게도 아주 쉬운데, 초등학교 때 배웠던 "Hello, Jane. How are you?" 레벨이 다시 반복된다. 사교육을 통해 높은 영어 실력을 습득한 초등학생이라 할지라도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그동안 배워왔던 영어를 활용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때 초등영어의 목표는 수학처럼 중학교 영어 따라잡기가 아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이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즉, 초등학교 때 영어 선행은 필요 없다. 


또 다른 면에선 설상 초등영어에 신경을 쓰지 않았더라도 다시 한 번 영어를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가 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선행학습을 안 한다고 해서 마냥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는 볼 수는 없다. 언어습득에 대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13세 이후부터 언어의 문이 닫히기 시작한다고 하니, 마냥 여유를 부릴 것이 못된다. 선행학습으로 중학교 영어 과정을 따라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면 초등영어의 목표는 무엇일까? 바로 기초 쌓기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영어 교육 과정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선행이 필요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혹시 초등학교 때 영어에 신경을 쓰지 못했더라도 중학교 때 다시 한 번 따라잡을 수 기회가 온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초등학생들은 초등학교 6년 과정동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초를 쌓는데 집중해야 한다. 


이 6여년의 기간은 자녀를 억지로 힘들게 울리면서까지 영어에 전념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초등영어는 "빨리"보다 "천천히"를 택할 때 성공확률이 높아진다는 걸 잊지 말자. 그리고 '남들이 하니까 안하면 불안하다'라는 것보다는 옳은 길을 이해하고 남들과 상관없이 걸어갈 수 있는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주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