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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길] 자녀교육칼럼 16 - 자립심, 사회성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의 10가지 특징
자립심, 사회성 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의 10가지 특징

청소년 진로상담사
밝은미래교육 대표이사
이영길

지난 자녀교육칼럼 11회에서 “교육에서 사랑을 빼면 무엇이 있습니까?”란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어떤 교육보다도 부모의 사랑을 자녀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기술’이 참교육이라는 주제의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나친 자녀사랑이 자칫 자녀에게 부작용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즉 부모의 과잉보호 또는 지나친 간섭이 자녀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자기 뜻과 의지를 살펴 무엇인가를 결정해야 할 순간에 갈등을 너무 오래 하게 되거나 또는 어떤 선택도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자기 스스로는 아무것도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할 수 없는 수동형의 인간이 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국, 부모의 일방적인 결정을 따르게 되거나 아이가 부모의 뜻대로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나 한계가 발생될 때, 아이들은 무기력하게 반응하거나 현실에서 달아나고 싶은 심리적 환경적 방황을 할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동안 많은 부모님들과 어렵고 힘든 처지에 놓인 아이들을 많이 만나오면서 제일 안타깝고 힘들었던 상황이 아이들에게 ‘자립심’과 ‘사회성’ 교육이 전혀 안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입니다.

‘자립심’과 ‘사회성’ 교육이 되지 않은 아이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이들의 얼굴 표정이 대체로 어둡습니다.
(‘뚱’하는 표정이 많습니다.)
2. 부모님과의 대화가 거의 안 됩니다.
(예, 아니오 단답식의 대답만 합니다. 아니면 아예 대답을 안 합니다.)
3. ‘몰라요’와 ‘생각 안 해 봤어요’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4. 대체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습니다.
5. 스스로 일어나기 어렵고 지각이나 약속시간을 못 지킵니다.
6. 상대방의 눈을 잘 안 마주칩니다.
7. 집중해서 이야기를 듣지 못합니다.
8. 성적표를 부모님께 잘 보여주지 않습니다.
9. 스스로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10. 자주 혼자 있으려 하며 무슨 일이든 귀찮아합니다.
(가족행사나 모임에 동참할 줄 모르며  타인과 어울리지 못합니다.)


위의 내용 이외에도 다양한 관찰 사례들이 있으나 대체로 위의 내용 중 많은 부분들이 중복 해당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학생들이 초등, 중등, 고등교육을 받으며 인성교육보다는 국영수 학습기술에 치우쳐 있다 보니 한 인간이 사회생활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자립심’과 ‘사회성’이 결여된 가정교육, 학교교육을 받은 결과란 생각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칼럼을 읽으시고 자립심과 사회성교육에 많은 관심들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짜공부는 어떤 것인지 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제가 만나는 학생들에게 4가지(싸가지) 교육을 반드시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미국으로 유학 또는 교환학생을 가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미국에 가서 꼭 배우고 돌아 와야 할 덕목으로 4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사만 잘해도 밥은 먹고 살고
대답을 잘하면 칭찬을 받고
약속을 잘 지키면 내 편을 만들고
감사를 잘하면 기적을 경험한다.


꼭 외우고 실천하라고 당부하는 말입니다.

인사를 잘하는 아이, 대답을 잘하는 아이, 약속을 잘 지키는 아이, 그리고 감사를 잘할 수 있는 자녀로 키울 수만 있다면, 이 세상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 어떤 문제와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과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사랑스런 사람’으로 성장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출국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이 내용을 교육시켰더니 미국재단에서 온 손님들에게 너도 나도 먼저 다가가서 포옹을 하거나 반갑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많이 흐뭇했고 대견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학생들은 수줍음이 많고 개방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미국손님들이 많이 놀라는 표정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미래와 희망’이 있습니다. 무엇이 소중하고 변하지 않는 진짜 가치 있는 교육인지를 가르쳐주고 배우게 해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설령, 다른 아이들에 비해 학업기술이 좀 뒤쳐졌을지언정 진짜 성공이 무엇이고 왜 배워야 하는지를 늘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말입니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아이들은 또한 국영수 학습기술도 왜 필요한지를 스스로 알게 되어, 이전에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시켜야만 했다면 이제는 아이가 주도적으로 노력하게 되며 그런 아이들에게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가 왔고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매년마다 우리 학생들에게 입증되어 왔고 저는 그런 일을 직접 목도(目睹)해 왔습니다.

이런 좋은 소식들이 우리아이들 모두에게 매일매일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