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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5-12-16 오후 7:21:27 조회수 750
서울대합격, 미국교환학생의 도움을 통해 이루다.
“美 교환학생후 자신감얻고 공부집중 동기돼“
영어1등급 받고 서울대합격까지!
 
이다예(2013미국무부교환학생, MI주)
 

2015.12.8 연합뉴스에 게재된 이다예학생
 
2012년 3월 24일, 아버지인줄 알았던 보육원원장님과 밝고 착한 여고생이 밝은미래교육을 방문하였다. 아이는 충남 논산에서부터 먼길을 달려와서 교환학생을 꼭 참여하고싶다는 열정을 보였으나, 안타깝게도 선발영어시험에서 불합격하게 되었다. 죄송하지만 지금은 시기상 어렵다는 말씀을 전해드리자 아이와 원장님은 아쉬운마음으로 귀가하였다.
 
정확히 일년뒤 2013년 3월 16일, 다예는 원장님과 함께 다시 우리를 찾아왔다. 이번에는 꼭 합격할것이라는 말을 하며 선발영어시험에 필사의 각오로 임하였고 커트라인으로 간신히 통과하였다.
 
4년전 당시를 떠올려보면 다예의 첫인상은, 3살 때부터 부모님과 헤어져 보육원 생활을 한 아이인데도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것이 신기했다. 함께오신 보육원원장님으로부터 아이의 가정사를 듣게되었고, 학생의 진심어린 열정을 보니 꼭 보내고싶다는 마음으로 기울어서 이례적으로 특별장학금을 주며 선발하였다.

재시험 끝에 교환학생에 갓 선발되어 지원서교부 당시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미래에 대한 간절함이 있었던 다예는 지원서 작성때부터 성실하게 임하였고 출국준비와 교환학생 참가시에도 말썽 한번 일으키지 않고 적응하였다.
나중에 알고보니 호스트어머니의 소통문제로 맘고생도 했다고 한다. 내향적인 성격에다가 외국어로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표현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교환학생은 그저 놀러가는 것이 아니라 대인관계능력을 배우러 가는것이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예는 그 모든것을 배우고 왔다.
 
다예는 10개월의 교환학생을 통해 크게 4가지의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
 
1. 세계 제1강대국이 된 미국사람들의 절약정신과 자립성
“미국의 나의 친구들은 일찍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고 돈을 번다. 그래서 경제적으로는 일찍이 독립한 친구들이 대부분이었다. 내 친구 중 한명은 15살때부터 일을 시작하였고 그 후로 부모님께서는 경제적으로 지원을 해주지 않으셨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최소한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부모님께서 경제적으로 지원해 주려고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나도 한 번도 아르바이트를 해보지 않았고 용돈을 받아 써왔다. 그래서인지 굳이 어렸을 때부터 경제적독립을 해야할까라는 의문과 안타까움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친구들이 나보다 훨씬 대단하고 어른스럽게 느껴졌다.
 
2. 삶의 목표를 설정해야한다!
“아무 계획도 없이 공부만 한다는 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에베레스트산을 올라가려 준비한 사람에게는 뒷동산에 올라가는 것이 쉽듯이 나에게 조금 버거운 대학교라도 미리 준비하고 대비했더라면 공부하는 것에 동기가 생겨 적어도 그에 비슷한 좋은 학교에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3. 정확한 커뮤케이션 스킬이 필요하다!
“한국에 돌아가기 일주일 전, 귀국 비행기표의 정확한 시간을 알아보려 온라인표(e-ticket)를 확인했다. 예상치 못하게 나는 비행기표가 내가 거주한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가 아닌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생각해보니 나는 나의 출발도시를 발권업체에 알려드리지 않고 그냥 캘리포니아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해달라고 했던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아신 두 분께서는 매우 당황해 하셨다. 샌프란시스코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로 9시간이나 떨어져 있는 먼 도시이기 때문이었다. 결국, 코디네이터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가는 비행기표를 나를 위해 구입하셔야만 했다. 그 일을 통해 정확하게 소통하는 방법과 자기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4. 현지에서 배워야 재밌고 빠른 영어습득
“미국친구들을 사귀며 정말 좋았던 것은 영어를 책에서 배운 딱딱한 문법과 단어들이 아닌 대화를 통해 실생활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영어가 질리지가 않고 재밌게 느껴지기만 했다. 그것이 영어를 더 배우고 싶어하고 궁금해하는 동기가 되었다. 가끔 친구들의 얘기를 듣다보면 모르는 것이 막 튀어나올 때가 있었는데 어떤 얘기를 하는지 추측해보기도 했고 많이 물어봤다. 친구들은 나를 도와주려고 했기 때문에 용기만 내면 단어도 배우고 친구도 사귀는 1석 2조이다.”
 
밝은미래교육은 매년 우수참가자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있는데 2014년 수기공모를 했던 학생중 다예가 선발되었었다. 다예의 수기공모 내용이 교환학생 취지와 잘 맞고 많은 성장을 보여주는 우수한 내용이어서 장학생으로 선발을 했었고, 당시에는 다예가 서울대에 합격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교환학생 참가수기를 발표하고 밝은미래교육 장학생에 선발되었다.
 
다예의 출국전 한국학교 내신성적은 대부분 2-3등급이었고, 90명의 자연계 학생들 가운데 간신히 10등 안에 들었었다. 그러나 복학후 고등학교 2학년 2학기부터는 성적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하더니 3학년 모의고사에서는 전교 1등을 하며 영어는 물론 대부분 1등급을 받았다.
 
밝은미래교육 오리엔테이션에서 가진 이다예 학생의 교환학생 질의응답시간
 
다예는 서울대 합격후 밝은미래교육 오리엔테이션에서 새로출국을 앞둔 학생과 부모님들의 불안과 궁금증을 해소해주었다.
교환학생 참가를 망설이는 학생과 학부모님의 가장 큰 고민은 ①학력인정을 받지않고 학년을 내려가는것과, ②복학후 진로와 적응문제이다. 교환학생은 원칙적으로 학력인정이 가능한 정규프로그램이지만, 고1이후에 출국한 학생들은 대부분 복학후 내신을 잘 따라가고 좋은대학에 합격하기위해 일반적으로 본래 학년으로 다시 복학한다. 다예는 아래와 같이 답을 해주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느낌으로 무조건 열심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유학파라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엄청 생겨요.”
“동생들이랑 다니는것에 대해 생각할 겨를도 없이 공부에 몰입하게 되요. 호칭은 언니로 하든 친구로 하든 그냥 편하게 부르라고 하니까 편했어요.”
“예전에는 수학이 막연하게 두려웠는데 낯선 영어책으로 공부하는 스킬을 얻다보니 두려움이 거의 없이 수학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어요.”

본래 보육원 생활을 하다 보니 과외는 물론 학원에 다닐 형편이 못돼 학교수업과 방과후 학습위주로 공부해왔던 다예는 위와같은 열정으로 마침내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응용생물화학과에 당당히 합격하였다.(연세대, 고려대도 합격)
 
현재 '과학수사연구원'이 되는 것이 꿈인 다예는 "응용생물화학과가 꿈을 실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지원했다"고 하며 이제 자신만의 밝은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교환학생참가를 망설이거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과 부모님들에게 전한 다예의 조언으로 이 글을 마친다.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무엇이든 해보려하는 무모함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도해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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